사우디 1.2조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한화시스템 수출계약 체결

한화시스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은 2월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약 8억 6680만 달러로,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합니다. 천궁-II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중요한 구성품으로, 지상에서 공중의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여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리며, 요격용 레이다가 주요 기능이자 핵심 자산입니다. 이 천궁-II MFR은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레이다 기능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멀티미션 레이다입니다.

다기능레이다(MFR)의 핵심 기능

• 다기능레이다(MFR)는 모든 방향에서 적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또한, 다양한 레이다 기능을 한 곳에서 수행하여 탐지, 추적, 피아식별, 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 추적, 교신 등 다양한 교전 기능 복합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의 천궁-II MFR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친 천궁 MFR 성능개량형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를 탑재하여 탐지 및 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 지역의 고온과 모래 먼지 등을 고려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UAE 수출을 통해 확보한 M-SAM MFR 수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 조건과 요구에 맞게 개량한 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의 대응 및 전망

한화시스템 대표는 레이다가 무기체계 전체 예산의 30~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도 70% 이상을 차지하여 핵심 장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레이다를 기반으로 다양한 대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미션 레이다를 확장시켜가고 있으며, 중동,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하여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