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10월 말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천리안 서비스 종료,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천리안, 1985년 PC통신으로 시작하여 1990년대 국내 PC통신 시장을 석권한 기업으로,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과 함께 ‘4대 PC통신’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며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10월 31일을 기해 천리안 서비스가 완전폐지되며, 이미 순차적인 종료 수순이 밟히고 있습니다.

천리안 서비스 종료 일정

천리안의 종료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천리안 기본료가 무료로 전환되며, 9월 1일엔 문자메시지, 뉴스, 인물·운세 등 부가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10월 1일에는 천리안 메일 수신·발신이 중지되고 10월 31일에는 완전 폐지됩니다. 또한, 해당 서비스의 메일이나 주소록을 개인 PC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은 11일부터 제공될 예정입니다.

서비스 종료 이유

미디어로그는 “함께했던 서비스들이 하나둘 종료하는 중에도 서비스 지속을 노력했으나, 환경 변화에 따라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져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천리안

다른 PC통신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천리안 또한 기술환경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나, 포털의 등장과 함께 경쟁에서 밀리면서 종료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대응이 중요함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천리안과 같은 역사를 자랑했던PC통신 기업들은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