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자유여행 처음 가는 사람이 일정 짜는 방법

Last Updated :
북해도자유여행 처음 가는 사람이 일정 짜는 방법

얼마 전 북해도 여행 일정을 같이 봐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이동 거리였어요. 지도에서는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후라노, 하코다테가 가깝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루에 다 넣기 어려운 코스가 꽤 많습니다. 북해도자유여행은 예쁜 장소를 많이 넣는 것보다, 이동 시간을 줄이고 계절에 맞는 동선을 고르는 게 훨씬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첫 여행은 삿포로 중심으로 잡으면 편해요

북해도에 처음 간다면 숙소는 삿포로 2~3박을 기본으로 잡는 게 무난합니다.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까지 이동이 편하고, 오타루와 비에이·후라노 쪽으로 뻗어 나가기도 좋습니다. 홋카이도 공식 관광 사이트에서도 오타루 운하, 시로가네 청의 호수, 삿포로 눈 축제 같은 대표 명소를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이 축을 따라가면 실패가 적어요.

예를 들어 4박 5일이면 첫날은 공항 도착 후 삿포로 시내, 둘째 날은 오타루 당일치기, 셋째 날은 비에이·후라노, 넷째 날은 노보리베쓰 온천이나 삿포로 여유 일정, 마지막 날은 공항 이동 정도가 편합니다. 욕심을 내서 하코다테까지 넣을 수도 있지만, 삿포로에서 하코다테는 열차로도 긴 이동이 필요해서 5일 이하라면 체력이 꽤 빠집니다.

초보자용 4박 5일 예시

  • 1일차: 신치토세공항 도착, 삿포로역 주변 체크인, 스스키노 저녁
  • 2일차: 오타루 운하, 사카이마치 거리, 르타오 본점 주변 산책
  • 3일차: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 청의 호수, 후라노 꽃밭 또는 카페
  • 4일차: 노보리베쓰 지옥계곡과 온천, 또는 삿포로 시내 쇼핑
  • 5일차: 니조시장이나 공항 쇼핑 후 출국

교통패스는 일정표를 먼저 만든 뒤 고르는 게 좋아요

북해도자유여행에서 은근히 헷갈리는 부분이 교통패스입니다. 패스를 먼저 사고 일정을 끼워 맞추면 오히려 손해를 볼 때가 있어요. JR 홋카이도 공식 안내 기준으로 삿포로-후라노 에어리어 패스는 사전 구매 성인 11,000엔, 현지 구매 12,000엔이며 4일 연속 사용입니다. 신치토세공항, 삿포로, 오타루, 후라노, 비에이, 아사히카와 쪽을 묶을 때 잘 맞습니다.

반대로 삿포로와 오타루만 다녀오는 정도라면 패스가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JR 홋카이도 안내에서도 삿포로-노보리베쓰 왕복과 삿포로-오타루 왕복을 합치면 일반 티켓이 13,380엔, 삿포로-노보리베쓰 에어리어 패스가 10,000엔이라고 예시를 들어요. 그러니 오타루 하루, 노보리베쓰 하루처럼 방향이 맞으면 패스가 유리하고, 시내 위주 일정이면 개별 결제가 편합니다.

넓게 움직일 계획이라면 홋카이도 레일 패스도 후보입니다. 공식 안내 기준 사전 구매 성인 요금은 5일권 22,000엔, 7일권 28,000엔, 10일권 37,000엔입니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구시로, 아바시리처럼 장거리 이동이 여러 번 들어갈 때 계산해볼 만합니다. 단, 삿포로 지하철이나 노면전차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숙소 위치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계절에 따라 같은 장소도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북해도는 계절 차이가 큰 여행지입니다. 여름에는 본州보다 습도가 낮고 비교적 선선해서 비에이·후라노 쪽 드라이브가 좋습니다. 7월 전후에는 라벤더와 꽃밭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고, 사진을 많이 찍는 일정이라면 이 시기가 만족도가 높아요. 대신 인기 시즌이라 숙소와 렌터카 가격이 빨리 오릅니다.

겨울은 완전히 다른 여행이 됩니다. 삿포로 눈 축제, 니세코 스키,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유빙 관광처럼 겨울에만 가능한 장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눈길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렌터카보다 JR과 버스 투어를 섞는 편이 마음이 편해요. 북해도는 길이 넓어 보여도 폭설이 오면 시야가 확 줄고, 예정 시간이 쉽게 밀립니다.

계절별로 잘 맞는 코스

  • 봄: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벚꽃과 야경
  • 여름: 비에이, 후라노, 샤코탄 해안, 렌터카 여행
  • 가을: 조잔케이, 아사히다케, 노보리베쓰 단풍과 온천
  • 겨울: 삿포로 눈 축제, 오타루 눈빛거리, 니세코 스키

렌터카는 편하지만 모든 일정에 필요한 건 아니에요

비에이와 후라노는 렌터카가 있으면 확실히 편합니다. 패치워크 로드, 세븐스타 나무, 청의 호수처럼 넓게 흩어진 장소를 내 속도로 돌 수 있으니까요. 특히 3명 이상이면 기차와 버스 요금을 합친 것보다 렌터카가 더 낫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근데 삿포로 시내, 오타루, 노보리베쓰 정도라면 대중교통도 충분합니다. 주차비, 눈길, 일본 좌측통행까지 생각하면 굳이 차를 빌리지 않는 게 편한 날도 많습니다. 저는 보통 삿포로 숙박 중 하루만 렌터카를 빌려 비에이·후라노를 다녀오고, 나머지는 JR과 도보로 움직이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짐도 줄고 일정이 단순해져서 여행 피로가 덜합니다.

예산은 숙소와 이동비에서 차이가 커져요

북해도자유여행 예산은 먹거리보다 숙소와 이동비에서 크게 갈립니다. 삿포로 비즈니스호텔은 비수기 평일에는 합리적인 편이지만, 눈 축제 기간이나 여름 성수기에는 같은 방도 훨씬 비싸집니다. 항공권까지 포함하면 4박 5일 기준 1인 80만~150만 원 사이로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료칸 1박을 넣거나 렌터카를 길게 쓰면 그 이상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식비는 선택지가 넓습니다. 라멘 한 그릇은 보통 1,000엔 안팎, 징기스칸이나 해산물덮밥은 2,000~4,000엔대까지 생각하면 편합니다. 편의점과 시장, 백화점 식품관을 섞으면 부담이 줄고, 하루 한 끼만 제대로 먹어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 유제품 디저트, 수프카레처럼 북해도다운 메뉴는 한두 번 넣어두면 여행 기억이 선명해집니다.

일정을 짤 때는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고른 뒤, 같은 방향끼리 묶고, 교통패스를 계산하는 순서가 가장 편했습니다. 북해도는 넓어서 빈칸 없는 일정표보다 여유가 있는 일정표가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하루쯤은 눈 오는 거리나 여름 들판을 천천히 걷는 시간이 있어야, 아 여기가 북해도였구나 싶은 순간이 생깁니다.

참고한 공식 정보: HOKKAIDO LOVE! 공식 관광 사이트,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안내

북해도자유여행 처음 가는 사람이 일정 짜는 방법 - 요약
북해도자유여행 처음 가는 사람이 일정 짜는 방법 | 부킹태그 | 호텔·숙소 예약 정보 : https://bookingtag.com/13150
부킹태그 © bookingta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