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아들 태권도장서 뇌 정지…엄마의 절규

양주 태권도장 관장의 의식불명 사건 관련 소식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발생한 의식불명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지역주민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태권도장 관장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학대를 당한 만 4세 남자 아이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으로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이뤄지는 가운데, 피해 아이의 어머니가 사건에 대한 가슴 아픈 경험을 SNS에 공개했다.

아이의 어머니가 상황을 공개한 글 A 군 어머니 B 씨는 자신의 아들이 태권도장에서 의식불명으로 돌아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SNS에 공개했다. 그녀는 아들이 사건 전날까지 건강하게 유치원에서 노는 모습을 보였다가 태권도장에서 의식불명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으며, 현재 아이는 뇌 기능이 정지된 상태로 산소호흡기로 연명 중이라고 전했다.

도장 측의 입장 및 관장의 행동 사건 발생 이틀 뒤 태권도장 측은 학부모들을 상대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아이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편, 관장은 아이를 매트 사이에 넣어 숨을 쉬지 못하게 한 후 방치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사건 후 CCTV 영상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조사 및 추가 혐의 경찰은 관장을 구속한 후 다른 관원들의 학대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장에 대한 체포 이전에는 다른 아이를 수차례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한다.

현재 이에 대한 관련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역 주민들은 아이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