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만여명 복귀 62명 최후통첩 일괄 사직 수순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들의 대응

1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는 호소문이 붙어 있고 정부가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시한을 제시한 8일 동안 복귀한 전공의는 62명에 그쳤습니다.

• 복귀한 전공의는 62명에 그쳤고,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전공의 출근율은 8.4%였으며, 전체 1만3756명 중 1157명이 복귀했습니다.
• 수련병원 내 전문 진료과에 소속한 레지던트를 기준으로 1만506명 중 1047명이 출근해 10.0%의 복귀율을 보였습니다.
• 빅5 병원 소속 레지던트는 15일 하루 동안 38.1%가 사직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다른 병원들은 사직 처리를 진행 중이지만, 일부 병원은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상 사직서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사직 규모가 확정되면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하고 미복귀 전공의의 응시를 최대한 설득할 방침입니다.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의 입장 표명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들은 내부 메일을 통해 "정부와 병원에서 강제적으로 사직 처리를 하더라도 정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 없이는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전공의들은 정부의 행동과 사직 처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2월부터 6월까지의 결근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주장했습니다.
• 또한, 정부의 계획은 전공의들을 분열시켜 임시방편으로 의료붕괴를 막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을 턴 모집은 기존 전공의들에게 본인 자리를 뺏기기 위한 협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