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결함 급발진 의심 제조사 자료 제출 의무!

차량 급발진 사고와 관련된 법 개정

자동차 관련 사고가 증가하면서 특히 차량 급발진 주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차량 제조사가 사고 유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특정 조건 하에 차량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였습니다.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었으며,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사고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보다 공정한 권리가 보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개정안의 배경에는 피해자들이 차량 제조사에 비해 정보 접근이 어렵고, 전문 기술 지식을 보유한 제조사와의 법적 다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피해자들은 보다 강력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제조사가 제출해야 할 자료를 요구하는 한편, 이 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차량의 결함이 있음을 추정하는 규정이 생기게 됩니다.

자동차 결함 추정의 새로운 기준

자동차관리법 제31조 6항은 자동차의 장치가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여 발생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도 제조사나 부품 제작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차량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인명 피해의 유무와 관계없이 차량 결함 추정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는 피해자들이 보다 강력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지금까지는 차량의 특정 장치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인명 피해가 없으면 제조사에 자료 미제출을 문제 삼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개정안 시행 후에는 사고 발생만으로도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차량 결함을 추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는 제조사가 손쉽게 자료 제출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고, 피해자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침수 차량 유통에 대한 과태료 신설

개정안은 차량 급발진 의혹에 대한 법적 대처뿐만 아니라, 침수 차량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침수 사실 알릴 의무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고용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한 자동차 매매업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로 인해 불법 유통이 감소하고, 보다 안전한 차량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종사원을 고용한 매매업자에게는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침수로 인해 전손처리된 자동차의 폐차 요청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부과되는 과태료 범위가 2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침수차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고의 예와 시사점

최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는 차량 급발진 사고가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줍니다. 이 사고로 인해 9명이 숨졌으며, 이는 더욱 강력한 법적 조치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피해자는 점점 더 많은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법 개정은 피해자의 권리를 공정하게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증가와 법 개정
• 자동차 결함 추정의 새로운 기준 변화
• 침수 차량 유통을 위한 과태료 신설
• 최근 사고와 법적 변화의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