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남 충북 압승… 독주체제 지속의 비밀!

충남·충북 지역 경선 결과 및 당대표 후보 연설

28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충남지역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연설에 앞서 손을 맞잡고 인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충남·충북 지역 경선에서 압승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을 '충청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먹사니즘'과 '대중정당'을 강조하여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충남·충북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가 충남에서 88.87%(1만 1342표)와, 충북에서 88.91%(8274표)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부산, 경남 지역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은 90.89%에 달하여, 이 후보의 연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 후보는 지역균형발전과 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주지시키며 충청 지역의 표까지 잡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합동연설회 주요 내용

이 후보는 충남 공주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에서 "충청의 사위"로서 자기 소개를 하며, 지역의 발전과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과 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주제로 주요 발표를 했습니다. 그는 "지방은 소멸한다는데 서울·수도권은 폭발 직전이다"라며 기형적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국토의 불균형 문제는 그가 강조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이 국가 공동체에서 보장되는 사회, 보편적 기본사회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화석연료에 의존하던 시대는 종식되었다고 말하며,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남의 당진 화력발전소를 계속 운영하기에는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하며, 전국적으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지역 농업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두관 후보의 주장과 경선 결과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 안에 민주가 없고 다양성이 사라졌다"며 "이재명 일극체제"를 직격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이 후보와의 경쟁에서 반전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충남 경선에서 9.29%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충북 경선에서도 9.60%에 그쳤습니다.

반면, 김지수 후보는 각각 1.83%(234표)와 1.49%(139표)라는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렇게 경선이 진행되면서 이 후보의 대세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정하는 지역 순회 경선은 앞으로 전북(8월 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결과적으로 다음 달 18일에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됩니다.

충남도당위원장 및 충북도당위원장 선출

또한 같은 날 진행된 충남·충북도당대회에서는 차기 충남도당위원장에 문진석 의원이,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에 이광희 의원이 각각 선출되었습니다. 두 위원장은 지역 정치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향후 민주당의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지방의 목소리를 더욱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민주당의 다음 단계를 예고하고 있으며, 당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 이 후보의 성과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