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문가 홍명보 10년 전 인맥축구 인정!

홍명보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과 축구 철학

홍명보 감독은 2023년 7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의 발표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시절의 실패와 현재의 다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10년 전의 인맥 위주 축구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겸허히 인정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K리그에서의 경험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풍부한 경험을 강하게 어필하였다. 현재는 더 넓은 관점을 가지고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전과 현재의 차이점

홍 감독은 과거 K리그에서 단편적인 선수들만을 뽑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인맥축구라는 비판을 달게 받았으며, 지금은 “K리그 전문가”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각 팀의 주요 선수와 대체 선수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는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감독의 작전 및 전술적 접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과 주장 체제

이번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주장 체제에 대한 질문도 나오면서 홍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는 “손흥민은 앞으로도 팀 주장을 신뢰하며, 부담을 덜어주고 그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역할은 단순한 주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팀 내에서 더욱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홍명보 감독의 축구 스타일

홍 감독의 축구 철학은 “공을 소유하며 주도하는 축구”라고 요약된다.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유연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진성과 과감성을 통해 상대를 무너뜨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수비에 있어서는 지공과 카운터 전략을 확고히 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겠다는 그의 비전은, 그가 가진 깊은 축구 이해도를 반영한다.

북중미 월드컵 목표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최종 예선에 들어가기 전 월드컵 결과를 예측하는 건 이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강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에게 있어 원정 월드컵의 가장 좋은 성적은 16강이었으며, 더 나은 결과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홍 감독이 단순히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감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립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과의 독대 시간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그들의 바람을 팀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가 단순한 전술가가 아니라, 진정한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축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