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고수익 제품으로 2분기 성공 신화!

금호타이어의 연속적인 호실적 분석

금호타이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두면서 성장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와 고수익 타이어 판매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은 교체용 타이어와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준 결과이다. 그러나 하반기의 전망은 여전히 미지수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상 운임 인상 등이 향후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의 매출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분기 실적 및 영업이익 추이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1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12.7%, 72%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라 할 수 있으며, 역대 2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평가된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이는 3개 분기 연속 13% 이상의 이익률을 보였다.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

金호타이어는 호실적의 이유 중 하나로 고성능 차량과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 증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SUV와 캠핑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판매가 세단을 초과했다. SUV는 단가가 세단보다 높아서 타이어 가격도 비쌀 수밖에 없다.

전기차 타이어 판매 증가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급격히 증가했고, 이로 인해 타이어 교체 주기(3~4년)가 도래하면서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가 늘어났다. 전기차는 차량 중량이 무거워 일반 타이어보다 가격과 마진율이 높다. 실제로 금호타이어의 올해 상반기 고인치 제품 판매는 40.8%에 달했으며, 이 중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납품 비중은 12%로 지난해 대비 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및 수출 경쟁력

금호타이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어는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강(强)달러 현상이 지속되면 수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처럼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금호타이어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신제품 출시 계획과 시장 전략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 제품을 필두로, 하반기에는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의 신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마제스티 X와 같은 프리미엄 신제품도 출시 준비 중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반기 전망과 변수

하반기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고무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의 상승은 타이어 업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가 3447.87 포인트로, 지난 3월 29일보다 99.1% 상승하였다. 이 수치는 타이어 업체의 물류비용 부담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의 신규 신차용 타이어 차종 확대와 교체용 타이어 수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를 검토 중이다."며, "기존 베트남 공장의 가동 안정화에 진입하면서 하반기에는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와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하였다. >아직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효율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