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조기 총선 2차 투표 참여 독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조기 총선 2차 투표를 앞두고 거듭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유로 2024 포르투갈과의 8강전을 하루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는 "재앙적인 결과를 보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투표하러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음바페의 투표 참여 독려 발언

킬리안 음바페는 "정말 위급한 상황이다. 이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올바른 편에 투표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극단주의가 권력의 문 앞에 있는 것을 분명히 본다"며 "나라의 미래를 선택할 기회를 가진 모든 젊은이가 투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극우 의원의 음바페 발언 비판

이에 대해 극우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은 "음바페는 매우 훌륭한 선수지만 축구선수나 가수와 같은 백만장자들이 프랑스 사람들에게 어떻게 투표하라고 말하는 건 더는 우리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프랑스인은 투표에 대한 설교나 지침을 받는 것에 지쳤다"며 "프랑스인은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투표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르델라 대표의 비판에 음바페의 유머로 응답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는 "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정부의 유니폼인 줄 몰랐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음바페는 "반대편에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