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찬성 안철수 윤리위 징계안 접수…단독 보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안철수 의원 징계안 검토 중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채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 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제출되어 최근 접수됐으며, 해당 징계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의 찬성 표결과 징계안 제출

윤리위 관계자는 안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최근 접수되었고,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징계안이 접수되면 당헌당규 위배 사항 등을 따져 징계를 개시할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징계안이 접수되면 당헌당규 위배 사항 등을 따져보고 징계를 개시할지 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일부 당원들은 어제 '채상병 특검법'에 나홀로 찬성하며 당론에 따른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안 의원에 대한 제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당론과 다른 목소리로 징계 절차

앞서 안 의원은 지난 4일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당시 안 의원은 "대다수 국민의 뜻도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2년 전 당시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당론과 달리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을 주장하며 해임 건의안에 나홀로 찬성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를 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윤리위는 "당원으로서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대외활동은 자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라며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윤리위에서 연락온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