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셀러 정산금 처리 지연으로 무엇이 문제일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판매자들, 정산 지연 논란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기업 큐텐과 계열사인 위메프에 입점한 일부 판매자들이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몇 백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미지급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자들의 불만, 대금 정산 지연 문제

판매자들은 큐텐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올 초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주로 큐텐의 해외 직접판매 플랫폼에 입점한 국내 판매자들이 이에 해당하는데, 이로 인해 1만명 이상의 전체 판매자 중 수백 명에 달하는 규모의 셀러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위메프의 대응

위메프는 사과문을 통해 정산 시스템 오류로 일부 셀러들에게 대금 지급이 지연된 사실을 인정했고, 빠르게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12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큐텐의 입장

큐텐 측은 정산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하며, 지난해 하반기에 정산주기 변경과 자금세탁방지 정책 강화로 셀러 정산시기와 금액에 변화가 있었고, 이에 따른 혼선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정책 적용에 따른 혼선이 발생한 경우에는 확인 후 지급처리하고,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확인 후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치

공정거래위원회는 위메프에 관련 문제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으며, 중소 판매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