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절차 변경에 맞춰 준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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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절차 변경에 맞춰 준비하는 방법

얼마 전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지인이 입국용 QR코드를 두 개 만들어야 하는지 물었다. 예전에 다녀온 사람의 설명과 최근 안내가 달라 헷갈렸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 입국 절차는 온라인 입력 방식이 바뀌었고, 앞으로 시행될 제도까지 함께 알려지면서 혼동하기 쉽다. 2026년 11월 기준, 한국 여권으로 관광 여행을 가는 경우에 필요한 절차를 순서대로 짚어봤다.

지금 달라진 것은 입국 정보 입력 방식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짓재팬웹이다. 일본 디지털청은 2024년 1월부터 입국심사 정보와 세관 신고 정보를 하나의 QR코드로 표시하도록 바꿨다. 예전 안내문에 입국심사용과 세관용 코드를 따로 준비하라고 적혀 있다면 현재 화면과 맞지 않을 수 있다. 출발 전에 여행 일정과 신고 내용을 입력하고, 생성된 코드를 입국심사와 세관 신고 때 사용하면 된다.

그렇다고 비짓재팬웹 등록이 일본 입국의 필수 조건이 된 것은 아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외국인 입국기록의 전자 제출을 권장하고, 일본 세관도 전자 신고를 권장한다. 종이 입국기록과 세관 신고서를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다만 공항에서 서류를 작성할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미리 입력해 두는 편이 편하다.

코로나19 시기의 안내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현재 입국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나 출국 전 검사증명서는 요구되지 않는다. 오래된 여행 후기에서 검역 등록이나 검사 결과를 준비하라는 문장을 봤더라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출발 전에는 여권과 여행 정보를 먼저 확인

한국 여권 소지자가 관광 등 보수 활동이 없는 단기 방문을 하는 경우, 일본 외무성 안내상 90일 이내는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취업이나 90일을 넘는 체류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온라인 입국 정보 등록은 비자를 대신하지 않으므로 여행 목적부터 확인해야 한다.

비짓재팬웹을 사용한다면 이메일로 계정을 만들고 여권 정보를 등록한 뒤, 일본 도착 예정일과 항공편, 숙소 연락처를 입력한다. 이어 입국심사·세관 신고 항목에 답하면 QR코드를 표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쿄에 3박을 한다면 첫 숙소의 이름과 주소, 귀국 항공편 정보를 예약 내역에서 확인하며 입력하는 식이다. 여권 영문 이름이나 번호를 잘못 옮기지 않았는지도 마지막에 한 번 더 보는 게 좋다.

여권은 유효한 원본을 챙겨야 한다. 일본 입국에 일률적으로 ‘잔여 유효기간 6개월’이 필요하다고 단정하는 글도 보이지만,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이 밝힌 기본 요건은 유효한 여권이다. 다만 항공사나 경유국의 조건이 여행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만료일이 임박했다면 예약한 항공편의 안내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공항에서는 QR코드만 보여주고 끝나지 않는다

일본에 도착하면 입국심사에서 여권과 비짓재팬웹 QR코드를 제시한다. 심사관이 방문 목적이나 체류 기간, 숙소를 물을 수 있으므로 예약 정보는 바로 찾을 수 있게 준비해 두면 좋다. QR코드는 입력을 마쳤다는 뜻이지 입국 허가 자체는 아니다. 실제 입국 여부는 현장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입국심사 뒤 수하물을 찾으면 세관 신고 순서다. 전자 신고를 선택했다면 QR코드와 여권을 안내에 따라 제시한다. 일본 세관에 따르면 신치토세·나리타·하네다·주부·간사이·후쿠오카·나하 등 7개 공항에서는 전자 신고 게이트를 운영한다. 전자 신고를 했더라도 세관 직원이 짐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할 때를 대비해 공항에서 QR코드를 바로 열 수 있는지도 출발 전에 확인해 두자. 가족이나 동행인과 함께 여행하더라도 여권과 입국심사는 각자 기준으로 진행된다. 한 사람의 화면만 믿고 이동하기보다 각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해 두면 현장에서 덜 분주하다.

앞으로 생길 여행허가 제도와 혼동하지 않기

최근 ‘일본 입국 전에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제스타를 가리킬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는 2026년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을 위한 법률을 공포했다. 하지만 2026년 11월 현재 시행 중인 절차는 아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시행일을 앞으로 정하도록 안내하고 있어, 지금 관광객이 제스타 신청을 하거나 비용을 낼 단계는 아니다.

이름이 비슷해도 비짓재팬웹과 제스타는 역할이 다르다. 비짓재팬웹은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입국심사·세관 신고 정보 등록 서비스이고, 제스타는 향후 시행될 사전 여행허가 제도다. 여행 날짜가 많이 남았다면 출발 직전에 일본 디지털청과 출입국재류관리청의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제도가 바뀔 때마다 예전 후기보다 여행 시점의 공식 안내가 더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입국 절차 변경에 맞춰 준비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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