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손경식 경총 회장 예상대로 잘 해결될 것

노동쟁의와 타협 가능성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인 손경식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선언에 대해 "결국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발언하며 타협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 회장은 "지금은 (노사 의견이) 왔다 갔다 하는 과정"이라며, 타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 간의 타협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업 이유와 상황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855명에 대한 보상 및 휴가 일수 확대를 요구했으나,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파업 선언이며, 손 회장은 이전의 파업에도 '타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노동조합법 개정과 손 회장의 입장

손 회장은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개정안으로 인해 노사 관계의 근간이 무너지고, 불법 파업이 조장되며 헌법상 재산권이 침해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삼성전자는 첨예하게 싸움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 들어가 있는 회사"라며 "여기서 살아남는 것에 대해선 노조와 사용자 간 생각이 다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