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병원 전공의 사직 필로 전문의들 도망가나?
의사 전공의 복귀 문제와 전공의 모집에 대한 이슈
전국 수련병원이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을 확정하기 위해 전공의의 복귀를 요청하고, 사직 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끝내 복귀하지 않으면서 부산지역 등 전국 수련병원이 오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정원을 확정하기 위해 이들의 사직 처리 수순을 밟는다.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아 전공의 모집 정원을 확정하기 위해 수련병원이 사직 처리를 무기한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며,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 수련병원이 사직 처리를 마쳐야 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부산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정원이 수련병원마다 정해져 있고, 사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더 뽑을 수 없다. 사직 처리 후 정원(TO)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련병원의 조치 및 대응
서울 '빅5' 대학병원과 부산지역 대학병원 등이 전공의에게 사직 처리를 단행할 방침이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빅5 대학병원과 부산지역 대학병원 등이 전공의에게 사직 처리를 통보했으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개별 전공의의 복귀와 사직 여부에 관한 응답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직 처리하는 것은 현 사태를 더 악화할 것"이라며 "수련병원장은 전공의를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 전공의들의 대응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공의를 병원의 소모품으로 치부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병원장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며 "퇴직금 지급 지연, 타 기관 취업 방해 등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을 상대로 고발과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 모집 정원 확정을 위한 수련병원의 조치 |
전국 수련병원이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 |
전공의 사직 처리가 완료돼야만 결원 규모를 확정해 수평위에 제출 가능 |
- 수련병원의 대응: 빅5 대학병원과 부산지역 대학병원 등이 사직 처리를 통보하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 확정 예정
- 의사 전공의들의 대응: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병원장들의 행태에 법적 대응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