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 논란 당무개입 문자 어리석은 자해극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적 문자 공개는 당무 개입"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6~7개월 전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받은 문자를 무시한 것에 대한 논란에 대해 "사적 문자를 공개적으로 전당대회의 장에 올린다는 것은 당무 개입이자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 측 "읽씹을 당무 개입으로 호도하는 건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해극"

이에 대해 원희룡 후보 측은 "읽씹을 당무 개입으로 호도하는 건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해극"이라며 한 후보를 지적했다. 또한, 비대위원장이 비상식적으로 문자를 읽고 무시하는 것보다는 사과와 관련해 논의하고 영부인이 직접 사과했다면 총선의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실장 "사과 가능하다며 언급…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또한, 한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와 첫목회, 성찰과 각오가 개최한 타운홀미팅에서 "저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가 대통령실 반대 의견을 강하게 받은 상황이었고 직후에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때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실장은 "사과 가능하다"며 언급한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었고, 사과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